제목 | 휴메딕스, `코로나19 항원키트` 러시아 긴급사용승인 획득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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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Master | 작성일 | 2020-11-10 |
(주)휴메딕스(대표 김진환)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(NowCheck COVID-19 Ag Test)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.
러시아는 누적 확진자가 미국, 인도,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, 하루 확진자수 또한 2만명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.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.
휴메딕스의 항원진단키트는 국내 진단키트 연구개발 전문 기업 `바이오노트`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기존 항체진단키트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의 확진 여부를 별도 장비 없이 판단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.
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면 항원이 가장 먼저 반응하고, 이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 항체가 생성되는데, 항체진단키트만으로는 항체 생성 전 단계의 초기 환자들은 확인이 어려웠다. RT-PCR 방식은 민감도와 정확도 모두 우수하지만 유전자증폭기 등의 의료 장비가 필요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 등에서는 확진자 진단이 제한적이었다.
휴메딕스는 조속히 초도 물량 10만개를 이번 주 내 수출할 예정이며,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. 이후에는 러시아 정부의 정식 허가 승인을 획득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고품질의 국산 항원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.
이 밖에도 휴메딕스는 이탈리아 등지에 지속적으로 항원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항체진단키트를, 콜롬비아에서는 항원·항체진단키트 2종에 대한 등록을 모두 완료하고 초도 공급 물량을 협의 중에 있다.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및 유럽, 멕시코, 남아공 등 20여 개 국가에서도 항원·항체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하고 승인 대기 중이다.
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"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"며 "휴메딕스의 항원진단키트는 10~15분 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러시아를 비롯해 2차 대유행이 예고된 국가들에서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"고 밝혔다. |